'중원문화의 중심 충주, 오천년 역사를 따라' 주제로 공모 참여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와 건국대글로컬캠퍼스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2017년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지역의 대학과 지자체가 지역의 문학·역사·예술 등 인문자산을 활용해 강좌와 체험, 축제 등 특화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시 전체를 인문체험의 장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인문학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해 오고있다.

시와 건국대는 '중원문화의 중심 충주, 오천년 역사를 따라'를 주제로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와 건국대는 4억5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다음달부터 3년 간 인문강좌를 비롯해 인문체험, 인문축제 등 다양한 인문역사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본격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충주시립도서관을 비롯해 충북교육청 충주학생회관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등 지역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1차 년도인 올해는 오는 30일부터 '충주, 삼국이 탐내던 중원역사의 1번지'를 주제로 11월까지 7명의 강사를 초청해 각기 다른 주제의 9개 인문강좌를 개최한다.

다음달부터는 탄금대 가야금 체험을 비롯한 9개 인문체험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0월 30일부터 1주일 간은 인문주간 행사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 중인 스타강사 최태성이 진행하는 인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강좌와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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