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길을 새들의 지저귐 속에 걷고 싶어요"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 감물초등학교(교장 우관문)는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 학교숲에 새의 둥지를 만들어주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학교숲 새 둥지 마련 활동은 올해 조성한 감물꿈자람숲을 가꾸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부터 학생들이 마을공예가와 함께 친환경 나무를 이용해 직접 새집을 만들었다.

학교측은 새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제공해 둥지를 틀도록 이끌어 생명의 소중함과 새소리도 들으며 산책을 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여러 종류의 새 생태를 알아보기 위해 이 사업을 준비했다.

활동에 참여한 이윤(6학년) 학생은 "우리가 정성껏 만든 새집에 새가 날아와 알도 낳고 새끼도 키우며 함께 푸른 숲에서 살면 좋겠다"며 "이곳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동행길'을 새들의 지저귐 속에 걷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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