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사용법과 예방점검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추설 명절을 앞두고 사용빈도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예초기 등 소형 농업기계에 대한 자가 수리,정비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9일부터 9월 말까지 5주 간 매주 2차례씩 총 10회에 걸쳐 실시되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관리실과 정비실에서 매회 1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기계를 직접 수리,정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업인들에게 농업기계는 필수품으로 사용이 많은데 비해 고장과 사고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사용법과 예방점검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으로 잦은 고장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농작업이 지연되고 농업기계의 수명단축, 과도한 수리비 부담 등으로 경영비가 상승해 소득향상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농업기계 사후관리업소의 정비인력은 2014년 기준 5천400여명으로 적정인원 6천653명보다 23%가 부족한 실정이라 신속한 사후정비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주시의 경우도 지난 3월 이후 결원이 된 농업기술센터의 수리 보조인력이 지금까지 지원자가 없어 충원이 되지 않고 있어 수리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농업기계 수리,정비 교실 운영이 수리 수요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소형 농업기계에 대한 농업인의 자가 수리,정비 역량을 강화해 수리 수요를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농업기계팀(☏041-840-8720)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수리에 필요한 공구는 교육장에 준비돼 있으며, 자가 수리가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농업기계 수리요원이 직접 수리를 해줄 예정이다. 주수리에 소요되는 부품대금은 관련 조례에 의거 5천원 이하는 무료로 제공되고 그 이상은 5천원을 제외한 차액만 농업인이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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