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총 6차례 개장 51톤 거래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청정 괴산고추 유통의 첫 창구인 괴산홍고추시장이 28일을 끝으로 올해 시장을 마무리했다.

괴산홍고추시장은 3일과 8일 열리는 괴산 5일장에 맞춰 지난 3일부터 괴산읍 농산물유통센터 광장에서 새벽에 열렸으며 28일까지 총 6번의 장이 펼쳐졌다.

올 홍고추시장은 극심한 가뭄과 기록적인 폭우로 고추 작황이 좋지 못해 가격이 높게 형성됐지만 23일까지 51.8톤이 출하돼 51톤이 거래되는 실적을 올렸다.

이 기간 홍고추시장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오른 40㎏ 1포대에 10만원에서 13만원선으로 가격이 매겨졌으며 현재 최상품은 1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괴산홍고추시장이 작황에 비해 성황을 거둔데에는 나용찬 군수의 관심과 노력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홍고추시장 첫 개장부터 28일 마지막 장까지 하번도 빠지지 않고 새벽 5시부터 시장을 방문한 나 군수는 매번 그날의 고춧값 동향을 살피고 고추농가를 격려했다.

특히 그는 가격 흥정에도 직접 나서는 등 예년에 비해 어렵게 수확한 올 괴산고추가 좋은 가격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힘썼다.

이날 마지막 홍고추시장을 방문한 나 군수는 "올해 가뭄과 폭우로 작황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어렵게 수확한 우리 괴산고추가 제값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이달말부터 열리는 괴산고추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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