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공감대 확산 및 대정부 건의활동 지속 추진키로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계기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구축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28일 고마 컨벤션홀에서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단체, 공주,세종,부여,보령,청양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산업문화철도 사업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청산업문화철도는 세종(조치원)~공주~청양~부여~보령을 잇는 총 연장 89.2km의 노선으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돼 있다.

이날 설명회는 공주대학교 이선하 교수와 충남연구원 김형철 박사가 발표자로 나서 충청산업문화철도 추진 방안 및 역할과 기대효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석한 시민들의 질의 응답과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선하 교수는 철도가 완공되면 장항선, 경부선, 중앙선과의 연계를 통해 동서남북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돼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이 기대되며, 충남도내에서 가장 낙후되고 인구감소로 도시축소 위험이 높은 지역인 공주, 보령, 부여, 청양 4개 시군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문화교류증대로 백제문화관광, 해상관광분야의 파급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시덕 시장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세종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며, “모든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충청산업문화철도가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주시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남창희)는 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 착수를 위한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올 연말까지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건의서 및 서명부를 국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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