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은 지난 29일 오후 국회 의원실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산시 풍기동 이지더원 아파트 하자'와 관련, 아산시관계자·건설사대표(라인산업)·입주예정자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명수 의원은 "지난주 폭우로 인해 심각한 하자가 발생한 현장을 직접 가보니 참담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태로 입주하게 된다면 입주민들이 겪게 될 불편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부분을 비롯, 누수, 누전 및 균열 등 각종 공사 하자로 인해 준공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풍기동 이지더원 아파트를 대상으로 우선 안전성 여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명수 의원은 "스프링클러·제연설비 등을 포함한 「소방안전 특별점검」과 함께,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엘리베이터 고장사고 민원해결을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승강기 안전 특별점검'실시를 요구해 일정을 잡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또한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찬바람이 불기 전에 입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하자 보수·보강에 회사의 모든 힘을 다 쏟으라"라고 촉구하면서, "전유 및 공유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하자처리계획서도 추가적으로 제출할 것"을 건설사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더불어 "아파트에서 하자가 발생하는 것은 부실시공의 경우가 많은데, 이를 허가하는 지자체에서 시공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지 않고 성급히 사용승인을 내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민들이 보게 된다."면서 "지난 8월 22일 아산시에서는 임시사용승인을 내주었고, 9월 21일 정식사용승인기간이 도래하고 있는데, 현재 하자사항에 대한 정밀 점검 및 조사를 통해 하자발생민원 개선을 전제로 정식사용승인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아산시관계자에게 거듭 강조했다.

입주자 및 입주예정자 대표 측에도 "감정적인 대응 일변도 보다 냉정하게 임시승인이전 하자, 준공사용승인 이후 하자, 입주 1년차 하자 등에 대한 전문적인 하자적출과 실태파악을 전유 및 공유부분 구분 말고 철저히 조사해 볼 것"을 요청했다.

이명수 의원은 "책임이 있는 시공사 및 시 관계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입주예정자들에게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하자보수·보강을 100% 완료해야 한다"면서, "새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며 기대에 부풀었던 주민들의 아픔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겠다. 우리 아산시민의 불편이 곧 제가 겪는 불편이라 생각하고, 항상 말보다 행동으로 아산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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