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배방면 공수1리 원공술 마을 및 죽산1리 일대 마을 방문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가 지난 2011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주민주도의 실개천 살리기 운동이 실개천 수질개선, 생태계복원과 주민공동체 회복 등 많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다양한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견학과 방문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9일 논산시 4개 마을(부적면 충곡리, 연무읍 소룡리, 노성면 송당리, 연산면 송정리) 주민, 논산시청, 논산지속가능협의회 등 40여명이 아산시 배방면 공수1리 원공술 마을 및 죽산1리 일대 마을을 방문했다.

원공술 마을은 2014년도에 실개천살리기 운동에 참여한 실개천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공동우물 복원과 꽃길을 조성하여 현재 수질이 개선되고 도랑내 가재와 다슬기 서식등 생태계가 복원되어 '주민주도 실개천 살리기 운동'의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 받아 '2016년 제9회 SBS 물환경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마을의 자랑거리로 여기고 있는 마을이다.

일대 마을은 2013년도에 실개천 살리기 운동에 참여하여 마을주민 스스로 유지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2016년도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는 농촌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 비점오염물질 등의 자연정화를 위하여 자연정화생태습지를 조성하여 하천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에 노력하는 마을이다.

죽산1리 한경희 이장은 견학을 온 주민들에게 "실개천을 살리려면 사업이 아닌 운동(주민의식변화)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아버지와 내가 뛰어 놀고 가재 잡던 옛모습으로 복원하여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누릴 권리를 되찾아 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논산시 주민들은 "도랑치고 가재 잡던 옛기억을 떠올리며 우리마을 실개천도 우리 스스로 실개천 등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정화?관리 해야 겠다" 며 "다함께 우리 마을 특성에 맞는 실개천 살리기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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