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 개통…오후 2시 걷기행사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단양군 단양읍에서 적성면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을 잇는 수양개 역사문화길이 1일 열린다.

단양군체육회는 이날 오후 2시 장미터널을 출발해 강변을 따라 수양개까지 다녀오는 7㎞ 구간에서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전체 길 가운데 800m 구간은 단양강 위 20m 벼랑위에 선반을 달아매놓은 것 처럼 설치된 잔도(棧道)로 공사 시작부터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이 길은 강물 옆과 위를 걷는 데다 소백산 자락의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물빛 길과 흔적의 거리,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췄다.

도담삼봉을 출발해 단양호반으로 이어지는 느림보 강물길,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은 단양구경시장과 다누리아쿠아리움과 연결됐다.

최근 개장해 상종가를 기록한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구석기 문화유적의 보고인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과 가깝다.

수양개 역사문화길은 국토교통부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2억5천만원, 군비 33억5천만원 등 56억원으로 조성됐다.

지난 1년간 공사 끝에 개통하는 이 길은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친환경 데크로드 공법이 동원됐다.

단양군은 산과 물이 어우러진 지역특성을 살리기위해 단양8경을 걸어서 갈 수 있도록 명품 길을 만들고 있다.

한정웅 관광개발팀장은 "단양의 관광지를 대중교통 또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접근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으로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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