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동량대교 건설사업이 국·도비 지원으로 탄력을 받게됐다.

충주시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충주시 용탄동~동량면 조동리를 연결하는 구 중원문화권개발사업인 동량대교 건설을 위해 총사업비 347억 원(국비 187억 원, 도비 60억 원, 시비 100억 원) 가운데 70%인 국·도비 247억 원을 3년 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형구 충주시 경제건설국장은 "충주호 주변 관광지와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관광도로·교통기반 시설을 구축해 관광 활성화와 교통량 문제 해결, 도·농 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충주지역 숙원사업으로 국비 확보와 교차로형식 선정 문제 등으로 지연됐으나 주민설명회와 전문가의 공법 자문을 거쳐 올해 4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됐다.

충주시는 현재 보상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연말에 착공해 오는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길이 460m(교량326m), 폭 15m 규모의 동량대교가 완공되면 동량~용탄 간 통행 거리가 3.5㎞나 단축돼 차량과 주민의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1·3·4·5산업단지와 용탄농공단지 등 거점지역과의 기반시설 연결과 역사·문화·관광지 연결로 성장 발전 잠재력이 높은 충주 북부지역 발전 촉진과 정주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그동안 동량면에서 충주 시내로 가려면 한강에 막혀 목행대교나 충원교를 우회할 수밖에 없어 동량면, 금가면, 산척면 등에서 생산한 농·축산물 이동과 충주호 주변 관광지 접근 등에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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