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소향·YB(윤도현밴드) 목소리에 함성·환호 화답

2일 중부매일 주최로 청주 석우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청주 썸머드림 페스티벌'을 찾은 청주 시민들이 발라드의 신 김범수의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여름의 끝자락 청주를 시원하게, 또 후끈하게 달궈준 '청주 썸머 페스티벌'.

본사 주최로 2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마음을 적시는 진한 감성과 감탄이 절로 나오는 목소리의 소유자 명품 보컬 김범수,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폭발적 고음을 가진 흥부자댁 소향, 레전드라 불리는 대한민국 대표 락밴드 YB(윤도현 밴드)가 출연해 청주 시민의 감성을 어루만져 줬다.

첫 무대는 김범수의 시크릿가든 OST 나타나를 시작으로 끝사랑, 약속, 하루, 제발, 보고싶다 등 발라드의 진수를 선보였으며 깜짝 댄스 메들리로 4천여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2일 중부매일 주최로 청주 석우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청주 썸머드림 페스티벌'에서 발라드의 신 김범수가 '보고싶다'를 열창하고 있다./신동빈

김범수는 "관객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다음 콘서트를 꼭 청주에서 해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진 소향의 무대는 Home, You raise me up, 오직 단하나, 안아줘, Lean on me 한숨, 하늘을 날아를 통해 폭발적 고음으로 소름 돋을만한 가창력을 과시했다

소향은 "흥부자댁으로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며 "오늘 노래도 저와 관객들의 마음을 안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무대는 대한민국 대표 락밴드 윤도현밴드가 장식했다.

2일 중부매일 주최로 청주 석우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청주 썸머드림 페스티벌'에서 윤도현 밴드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신동빈

담배가게 아가씨, 난 멋있어, 박하사탕, 잊을게, 나는 나비, 흰수염고래 등 7개의 노래를 언제 불렀는지도 모를만큼 흡입력 있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관객의 요청에 의해 히트곡 너를 보내고, 사랑 투 등의 노래를 더 선사했다.

관객들의 호응이 정말 좋아 출연한 가수들도 모두 만족해 했고 마지막 노래가 끝났음에도 아쉬움에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를 관람한 한 시민은 "오늘 출연한 가수들이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며 "마지막 여름 밤하늘을 휘감는 강렬한 공연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청주에서 콘서트를 열게되면 꼭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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