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재추진을 비난했다.

한국당은 지난 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충청권 공조를 깨는 이 의원의 세종역 재추진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 의원의 행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KTX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지자체 합의에 따르겠다'다고 발언했다"며 "민주당이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논란을 비껴간 것은 일단 선거에서 이기고 보자는 셈법때문 아니었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어 "충북도민을 기만하고, 충북 발전을 저해하는 행동과 발언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송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충북뿐 아니라 충청권 광역개발의 초석으로 만들어야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TX 세종역 설치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비율(BC)이 문제가 있었다"며 "유성 등 대전의 북부지역과 세종지역을 포함하면 가능한 일"이라며 재추진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