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 9개국 11명 개도국 고위 공무원 참가
개도국 공무원 초청, 고위급 교통정책 전략관리과정 운영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 항공기술훈련원은 개도국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4∼8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고위급 교통정책 전략관리 과정을 운영한다. 국토교통부 항행시설과 지원으로 실시되는 이번 과정은 베트남,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등 9개국 11명의 고위 공무원이 참가한다.

한국과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회원국 간 상호협력 강화 및 전세계 교통의 균형있는 발전과 교통안전을 도모함은 물론, 국제협력사업 수행을 통한 ICAO 이사국 상향 진출 목표달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과테말라 주한공관 참사관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과정은 모듈 I(교통분야 정책,동향), II(산업시찰), III(특강 등)으로 진행되며, 9월 4일에는 등록 및 개회식, 국토교통부 소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개관(KDI한승희), 항공·공항정책(KOTI 박진서), 도로정책(KOTI 조한선) 및 철도정책(KOTI 문진수) 등이 다뤄진다.

5일에는 개도국 지원사업현황 설명(KOTI 송기한), 김포공항 항공훈련센터, 대한항공 격납고, 인천공항 제3단계 건설현장 등을 둘러보게 되며, 6일에는 철도관제시스템 및 KTX 체험이 있다. 7일, DMZ 및 서울투어에 이어, 8일에는 명사 특강(KAIST, 김성희), 삼성이노메이션 박물관 견학, 폐회식 등으로 진행된다.

장호상 항공기술훈련원장은 환영사에서, "항공기술훈련원은 지난 1984년 대한민국 정부와 ICAO·UNDP 간 협정에 따른 예산 및 물자 지원 하에 설립된 이후 다양한 국제과정 운영을 통해 개도국 항공종사자의 자질 향상에 힘써 왔다"며, "이는 우리가 선진국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국제사회에 돌려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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