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E형간염 바이러스 검사 결과

대형마트 3사가 E형 간염 유발 논란을 빚고 있는 독일을 비롯 유럽산 원료를 사용한것으로 확인된 가공육 제품 판매를 중단한 25일 오후 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햄·소시지 코너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해당 제품을 전날밤부터 매장에서 철수시키고 판매금지 조치했다. 홈플러스도 같은 회사의 베이컨 2종을 이날부로 일시 판매 중단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판매 중단 조치가 없다"고 밝혔다. 2017.08.25. / 뉴시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최근 국내 유통 중인 비가열 햄·소시지를 수거·검사한 결과, E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국내로 수입되어 유통 중인 유럽산 비가열 햄, 소시지 제품 202건(20톤)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E형간염 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되지 않아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수입·통관단계에서는 지난 8월 24일부터 유럽산 비가열 돈육가공품에 대해 E형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E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4일 현재 수입검사 21건(2.4톤) 중 8건(1톤) 적합, 13건(1.4톤)은 검사 중이다.

이와함께 국내에서 제조된 비가열 돈육가공품 중 소비자가 그대로 섭취하는 생햄, 발효소시지 등 18건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도 E형간염 바이러스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식약처는 "수입통관단계에서 부터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안전한 식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E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식육가공제품에 대해서는 충분히 익혀 먹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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