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의사 밝힌 후 받은 도의회 급여 반납

최병윤 전 충북도의원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물난리 유럽 외유'에 동행했다 사퇴한 최병윤 전 충북도의원(민주당)이 충북도인재양성재단에 장학금 450만원을 기탁했다.

충북인재양성재단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이 지난달 30일 이같은 금액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최 전 의원은 국외 연수에 참여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힌 지난 7월 25일부터 사퇴서가 수리되기까지 받은 급여를 장학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진심어린 반성과 함께 작은 금액이나마 도민들에게 돌려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다. 충북 발전을 위해 힘쓸 지역인재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문화위원회 소속이었던 최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학철, 박한범, 박봉순 의원과 수해 직후였던 지난 7월 18일 유럽 연수를 떠났다 비난이 고조되자 귀국해 사퇴서를 제출했다. 도의회는 지난달 29일 사퇴서를 수리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