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외속리면 비룡지구가 농림부가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수변개발지구로 선정돼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농업기반공사 보은군지부와 보은군은 전국 7개 후보 지구 가운데 보은 비룡지구와 전남 광의지구 등 2개 지구가 중규모 농업용저수지 수변개발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수변개발사업은 농림부가 현재 시행중인 농촌용수개발사업지구중에서 경관이 수려하고 관광휴양자원과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순환도로, 주차장, 각종 숙박 및 편의시설등을 조성해 저수지를 관개용수 공급 기능과 더불어 관광 및 휴양지구로 함께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본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비룡지구에는 국비와 민자 등 총 130억원을 투입되며, 이 가운데 국비 30여억원을 들여 저수지 주변에 순환도로와 주차장 등 교통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또 민자 100억원을 유치해 번지점프장과 선착장, 생태공원 5㎞, 등산로 5.5㎞, 6만1천㎡ 규모의 휴양지 등 대규모 숙박 및 휴게관광시설이 들어선다.
 농업기반공사와 군은 비룡지구가 수변개발시범지구로 최총 선정됨에 따라 오는 5월말까지 재정분담 방안과 각종 시설 설치계획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세부개발 계획을 수립한 뒤 농림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비룡지구가 관광 및 휴양지구로 개발되면 국립공원 속리산과 충북알프스 등과 더불어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비룡지구는 속리산 국립공원내 위치한 데다 저수지 규모도 적당해 개발 여건이 좋다"며 "민자 유치와 함께 기본 계획을 지역실정에 맞게 일부 수정하면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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