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봄철 산불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매년 봄철만 되면 청명ㆍ한식에 입산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농민들의 논밭두렁 소각행위로 인해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실례로 관내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2001년 4건의 산불이 발생, 1.8㏊의 산림이 훼손됐으며 지난해에는 2건의 산불로 2.5㏊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같은 산불은 식목일과 청명ㆍ한식에 입산자들의 부주의는 물론 농민들이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논밭두렁을 소각하다가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천군은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5~6명 단위로 논밭두렁 공동소각을 벌인뒤 4월1일부터는 개별 소각행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으며 위반사항 적발시에는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산불방지를 위한 읍ㆍ면 현장대응 인력과 조직을 정비하고 산불예방ㆍ진화활동시 소방부서 보유 소방차및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기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 유급 산불진화대원 42명을 확보하고 논밭두렁 소각행위 지도점검및 도로변 잡목제거, 산림주변 노숙자ㆍ취객등의 모닥불 단속활동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농민들은 물론 예비군교육시 산불예방및 진화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입산자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산불발생을 줄이겠다"며 "이와함께 산불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을 통해 조기진화를 도모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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