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설성문화제·청결고추축제 21일부터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음성군의 대표 전통문화 행사인 제36회 설성문화제가 제22회 음성청결고추축제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4일간 열린다.

설성공원 일원에서 진행될 설성문화제는 '꿈·미래·행복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주제로 전통을 되살리는 다양한 민속예술 공연과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음성의 소리 기록화 사업'을 통해 발굴된 음성의 전래 노동요와 민요 등 전통문화 예술을 새롭게 발전시켜 군민화합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의미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첫날에는 출향인 고향의 밤, 설성문화제와 음성청결고추축제 개막식, 가을밤의 콘서트가 행사 서막을 알리며 다음날엔 삼호리 집터 다지는 소리, 한벌리 담방구 타령, 마을 각설이 타령, 음성 거북놀이 재현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23일에는 청소년 어울마당과 더불어 음성청결고추축제의 최고 무대인 고추아줌마와 미스터 고추 선발대회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마지막 날에는 지역의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과 글로벌 페스티벌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함께 전통 먹 공예품 전시와 목판인쇄·장승 깎기 체험, 대장간 전시 체험 등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행사와 전시행사도 행사장에 준비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사기간 음성청결고추 판매를 위한 고추직거래 판매장과 일반농산물 판매장인 행복나눔 장터가 운영되고 고추음식 시식, 고추테마 전시관 등의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우리지역 전통문화의 창조적 해석으로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시켜 군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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