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0일~19일, 청주옛연초제조창 일원서 개최

사진은 지난해 젓가락 페스티벌 대회 장면.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가 함께하는 젓가락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청주옛연초제조창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17 젓가락 페스티벌'은 젓가락특별전, 젓가락의 날 행사, 생명문화 국제회의 등으로 구성해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를 초청했으며, 일본 국제젓가락문화협회, 중국 상하이젓가락촉진회 등이 참여한다.

젓가락특별전은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청주옛연초제조창 2층에서 '삶의 향기'를 주제로 스토리텔링형 전시가 전개된다.

한·중·일 3국의 역사문화에서부터 젓가락 장인의 방, 젓가락 문화상품, 젓가락과 식문화 등의 유물과 아트상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젓가락 페스티벌 대회 장면.

특히 젓가락 중심으로 전개됐던 예전의 전시와 달리 국내외 최고의 숟가락 아티스트 100인이 참여하는 '숟가락 100인전', 식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엿볼 수 있는 '우리집 가보전' 등 젓가락문화와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함께 전개된다.

이와 함께 젓가락과 밥상머리 교실을 운영해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밥상머리 교육, 젓가락 장단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월 11일에 열리는 '젓가락의 날' 행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와 시민이 참여해 젓가락질 경연대회, 동아시아 젓가락장단 합동공연, 젓가락 만들기 체험, 한·중·일 음식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젓가락질 경연대회는 유아부, 초등부, 일반부, 단체부, 국제부로 구분해 개최되며 사전 예선을 통과해야만 이날 본선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젓가락 페스티벌 대회 장면.

아울러 11월 10일에는 '동아시아 생명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는 12개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와 젓가락콘텐츠 단체가 함께하는 국제회의로 한중일의 생명문화를 주제로, '음식문화와 밥상머리교육'에 대해 전문가 발표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장으로 펼쳐진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2015년 청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해 오고 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나라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생명문화도시 청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젓가락연구소를 설립해 문화상품 개발, 출판사업, 해외교류 등의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2015년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한·중·일 3국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 콘텐츠를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상품으로 특화하기 위해 11월 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선포하고 전시, 경연대회, 학술행사 등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젓가락콘텐츠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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