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

진천군의회 김상봉 의원은 7일 26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에서 음성군과 충북도는 미호천 수질 개선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의회 김상봉 의원은 7일 26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에서 음성군과 충북도는 미호천 수질 개선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김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미호천은 모래하천의 물 저장기능으로 수질정화 능력이 우수하지만 미호천A 단위유역은 목표수질 기준인 BOD 3㎎/L을 초과한 지 오래며, 2017년에는 수질오염관리시행 지역으로 편입돼 향후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할 경우 지역개발사업 제한이라는 위기에 봉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진천군은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150톤 추가 증설사업 추진 등 하천 수질개선에 수백억의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나 미호천 상류인 음성군에서 미호천으로 유입되는 하천수질은 BOD 기준 2015년 평균 3.8㎎/L, 2016년 평균 4.9㎎/L에 이어 2017년 6월말 7.2㎎/L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음성군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이 없이 2016년 12월 기준 10만 6천 마리의 돼지에서 발생하는 돈분을 전량 퇴비와 액비로 농경지에 살포하고 있고 돼지 사육의 50%인 5만2천여 마리가 미호천 최상류인 삼성면에서 사육돼 미호천 수질을 악화 시키는 주요 오염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미호천은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등 특정 자치단체의 자원이 아닌 100만 도민의 소중한 자원으로 음성군은 미호천 수질 개선을 위한 책임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오염총량관리제도 또한 오염원인자 부담 원칙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음성군과 충북도에 수질 개선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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