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대표하는 랜드마크 탄생 기대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당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왜목마을 상징조형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시가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왜목마을 상징조형물 디자인 및 설치제작을 입찰 공고한지 43일 만인 이달 5일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9곳이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왜목마을 해안선 관광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상징조형물 설치 사업은 지난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의 영향으로 감소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비 10억과 도비 3억, 시비 7억 등 총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사업에 속한다.

시는 입찰공고 이후 이달 5일 제안서 접수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일에는 접수한 제안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 추진은 우선협상위원과의 협상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결정하고 계약과 착공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시는 많은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신중한 평가를 통해 최고의 작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왜목마을 해안가에 설치되는 상징조형물을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을 뛰어 넘는 작품으로 만들어 왜목마을을 국민이 사랑하는 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그동안 왜목마을에 조형물을 세우기 위해 헌신해 오신 주민들의 열과 성의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상에 의한 계약'은 지자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근거한 지방자치단체의 계약방법 중 하나로 예술품의 경우 제작 설치의 연속성과 책임성, 기간의 단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현재 우리나라 행정기관 대부분이 이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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