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막 앞두고 참여 작가, 큐레이터 속속 입국

연초제조창 2층 기획전 섹션1에 배인숙 작가의 작품인 'News, Paper, Sound'를 설치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개막 5일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심혈을 쏟고 있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청주공예비엔날레에는 18개국 780여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4천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현재 전시되는 작품 80%가 운송 완료됐으며 작품 설치중이다. 공예와 뉴 미디어 아트의 파격적인 융합을 보여줄 기획전에는 배인숙, 서울익스프레스, 마이청주샹들리에, 김혜경, 임소담 작가 등이 직접 전시장에 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작가로 손꼽히는 프랑스의 조니 르메르시에(Joanie Lemercier)와 영국의 데이비드 오글(David Oagle)은 주중 직접 청주를 찾아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연초제조창 2층 기획전에 자넷 에힐만의 작품 '공간과 시간을 여행하는 선'작품이 설치됐다.

공예 작가의 창작 과정을 담은 미디어 아트 작품이 상영되는 섹션4에는 엡손 프로젝터 32개를 설치해 오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섹션4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시로 굉장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관 각 나라의 큐레이터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세계관의 영국문화원 건축·디자인·패션 부문 디렉터 사라 만(Sarah Mann)과 영국공예청 큐레이터 저스틴 보사드(Justine Boussard)가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일본, 몽골,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각 나라의 큐레이터들이 속속 입국해 청주를 찾을 예정이다.

세계관 영국관의 영국문화원 건축·디자인·패션 부문 디렉터 사라 만(Sarah Mann)과 영국공예청 큐레이터 저스틴 보사드(Justine Boussard)가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어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개막식과 행사 기간 중 주요 내·외빈들을 맞이하기 위해 청주시청 공직에서 파견된 의전팀도 새로 꾸려졌다.

단체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초제조창 광장에 대형 버스 주차장을 신설했다. 또한 2015년도 대비 주차면수를 100면 증면했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추석 연휴가 길어질 것으로 대비해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을 임시 주차장으로 정해 주차 문제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장애인 대책도 꼼꼼히 점검해 휠체어가 이동 가능한 슬로프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편의 시설도 마련된다.

조직위 김호일 사무총장은 "비엔날레를 시민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 즐겁고 재미있는 공예 전시로 만들었다"며 "올해 비엔날레는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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