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단양 소백산 가을꽃이 산꾼을 반기고 있다.

요즘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에는 투구꽃, 구절초, 물매화, 개쑥부쟁이가 지천이다. 최고봉인 비로봉 일대 천상의 화원에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조화를 이룬다. 천연기념물 제244호 주목군락지에는 1천여 그루가 살고 있다.

천동삼거리에서 비로봉을 오르는 능선에서는 구름폭포를 볼 수 있다. 다리안관광지와 가곡면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내려오는 11㎞ 코스는 5∼6시간 정도 걸린다. 능선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죽령휴게소∼연화봉∼비로봉∼다리안관광지 16.5㎞(8시간) 코스가 제격이다.

군 관계자는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기 때문에 5시 이전에 하산하도록 출발하고 보온장비도 갖추는게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