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한국교통대학교(총장 김영호)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교통대학교에 '반기문 청년비전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반 총장은 다음달 11일 오전 한국교통대학교를 방문해 대학본부 국제회의장에서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가진 뒤 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반기문 청년비전센터' 현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반기문 청년비전센터'는 국제분쟁과 갈등으로부터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인류공영을 이뤄낸 반기문 총장의 비전과 리더십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된다.

세계 유명 국가지도자의 경우, 퇴임 후 자신의 고향에서 활동한 예가 많다.

특히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은 퇴임 후 자신의 고향에 소재한 대학에서 기념도서관과 정책대학원 설립 등을 통해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반총장의 고향인 충주 한국교통대학교에 설치되는 '반기문 청년비전센터'는 "대한민국의 발전은 물론,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보다 평화롭고 번영된 삶을 누리고 모든 사람의 인격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반 전 총장의 평소 철학을 실천하는 장으로 자리잡게 된다.

교통대는 우선 중앙도서관을 '반기문 청년비전센터'로 명명하고 개발도상국의 우수 유학생 유치와 재학생에 대한 해외 유학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학생 장학금 수여를 위한 기금 모금과 제 2의 반기문을 육성하기 위한 글로컬 리더십 훈련 등도 계획하고 있으며 센터를 정착시키기 위한 별도의 건물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교통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반기문 청년비전센터' 건립을 위한 재정지원 검토를 요구해 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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