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5일 개막

강성국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5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라는 구호아래 진행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의 꽃인 개회식에서는 다양한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연결(連結)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공연에는 일급뇌성마비 장애를 이겨내고 행위예술가, 무용가, 연극연출가, 영화배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강성국씨가 주제공연을 맡았다. 그는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박한울 겸임교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생명의 꽃'이라는 주제로 협연을 진행한다.
또한 생후 4개월에 '감각신경성 난청'을 얻은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씨는 국립국악원무용단 박상주 수석무용수와 '태양의 꽃'이라는 주제로 호흡을 맞춘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열연은 단점을 장점으로 어려움을 슬기로움으로 역경을 예술로 승화시켜 우리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34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8천500여 명(선수 5천800, 임원 및 보호자 2천700명)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