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예산부족에 대부분 10년전 도서 이용자 없어

단양관내 각 읍·면에 한곳씩 새마을문고가 설치됐으나 예산이 부족한 데다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실효성이 낮다.
새마을문고 중앙회는 독서의 생활화와 문화사랑공간활용 차원에서 각 기초단체 읍·면단위에 새마을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새마을문고 지원금이 대폭 줄어들고 기초단체에서도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대부분 파행적으로 운영된다.
단양관내 8개 읍긿면에 새마을문고가 설치됐으나 매포긿대강긿단성지역만 당초 계획대로 운영되고 나머지는 유명무실하다.
군은 매년 국비와 군비 등 4백만원을 도서구입비로 지원하고 있으나 매포긿대강긿단성지역만 순번제로 지급하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새마을문고가 마을회관이나 복지회관, 면사무소 등으로 나눠져 있는 데다 대부분 10년전 발행된 것으로 이용자가 거의 없다.
더욱이 일부 지역은 새마을문고 도서들이 어디에 보관되는지 단양군이나 군새마을회에서 현황조차 파악치 못하고 있다.
단양군은 몇년전부터 전용 차량을 구입해 이동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데다 새마을운동·새마을문고 담당부서의 이원화로 관리·지원이 어렵다.
주민 박모(48)씨는 "지역에 설치된 주민자치센터에서 통합 운영하는 등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여건에 맞게 새마을문고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