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여상 학생들 '쾌걸 춘향전' 주인공으로 열연 박수갈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문화원(원장 오의균)이 12일 찾아가는 청소년문화학교 프로그램으로 마당극 '쾌걸 춘향전' 공연을 학생교육문화회관공연장 무대에 올려 호응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대성여성여자상업고등학교 댄스반, 연극반, 합창반 학생들이 공연에 참여하고 청주문화원예술단과 강성연 풍물굿패, 이혜지 무용단이 특별출연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청주문화원은 춘향이와 이도령, 방자, 향단이, 월매 등 주요 배역을 희망학생들중 끼가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지난 7월부터 연기와 춤, 노래를 전문강사의 지도로 연습을 해왔다.

대성여상 학교 축제기간을 맞아 무대에 올려진 쾌걸 춘향전은 우리의 영원한 고전인 춘향전을 마당놀이와 뮤지컬 형식으로 여고생들의 언어와 시각으로 재구성해 재치와 웃음이 가득한 춘향전으로 각색했다.

국악인 조동언씨의 총연출로 '춘향' 역에는 이규라(대성여상 2년), '몽룡'역은 변영주(1년)가 열연했다. '향단이' 역에는 김수민(1년), '방자'역에는 송현정(2년), 하은지(1년)양이 맛깔스런 연기를 펼쳐냈다.

청주문화원은 찾아가는 청소년문화학교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관객이 아닌 출연배우가 되어 연습과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 산남고등학교 마당극 춘향전 '15세나 16세나'에 이어 '2017 쾌걸 춘향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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