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산학협력단, 재학생 창업지원 적극 나서

배재대 창업동아리 ‘반짝반짝’의 김다함·이준호 학생이 지난 13일 폐막한 ‘제14회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에서 ‘셀룰라이트 분해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설명하고 있다. 배재대학교 사진제공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체육학도가 과학을 융합한 ‘셀룰라이트 분해 마이크로 니들 패치’를 개발해 수상의 영예까지 안아 화제다.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 창업동아리 ‘반짝반짝(레저스포츠학과 김다함·이준호)’은 지난 13일 폐막한 ‘제14회 WTA 대전 하이테크페어’에서 ‘대전권 대학연합 산학협력협의체회장상’을 받았다.

배재대는 아이디어 구체화,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재학생 창업지원에 나서면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셀룰라이트(cellulite)는 지방에 노폐물과 체액이 결합된 변형세포로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 발생한다.

김다함·이준호 학생이 개발한 ‘셀룰라이트 분해 마이크로 니들 패치’는 지방분해를 돕는 유효성분과 열 생성을 돕는 캡사이신 등을 함유한 뒤 마이크로 니들을 전달 매개체로 만들었다.

마이크로 니들은 피부 속으로 이 물질을 직접 전달해 셀룰라이트를 분해하는데 주효하도록 했다.

개발한 패치는 일자형, 코르셋형, 벨리형 등 3가지 형태로 제거 부위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들은 20살부터 스포츠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회원들이 셀룰라이트 제거에 애를 먹는 상황을 안타까워해 개발에 착수케 됐다.

창업동아리 ‘반짝반짝’의 김다함 학생은 “아이디어만 갖고 있었는데 배재대 산학협력단의 도움으로 작품까지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스포츠와 과학을 합쳐 실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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