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28일~내달 5일, 서사적 체험축제 '백제문화제'
황포돛배 400척 등불·불꽃쇼 등 야간행사 주목
특수효과 수상공연 '웅진판타지아' 최대 볼거리
춤 퍼레이드·명장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풍성'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서사적 체험축제 제63회 백제문화제가 9월 28일 오전 9시 공주시 정지산 천제단에서 1천500년 전 해상왕국 백제의 부활을 알리는 백제 혼불 채화로 막이 오른다.

장장 8일간 펼쳐질 백제문화제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산성과 금강신관공원, 금강미르섬 등에서 웅진판타지아, 대백제의 혼, 웅진성 퍼레이드, 대백제 교류왕국 퍼레이드, 역사문화 체험, 백제고을 고마촌, 빛과 이야기가 있는 백제등불향연, 백제별빛정원 등 63개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첫날에는 오후 7시부터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오시덕 공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2주년기념 축하 쇼가 펼쳐진다. 축하쇼에는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특별콘서트와 함께 에릭남, 다비치. 그룹 엠펙트 등 유명가수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더불어 29일 오후 6시부터 금강신관공원에서 펼쳐질 개막식에는 공주시 충남연정국악원과 중국 준의시 공연단의 축하 공연과 함께 개막 오프닝쇼가 진행될 예정이며, 식후에는 아이돌가수 여자친구와 브로맨스의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되고 한화와 함께하는 중부권 최대의 불꽃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프로그램 질 높이고 재미 극대화

올해 백제문화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야간,체류형 프로그램들을 도입한 점이 지난해와 다르다.

먼저 빛과 이야기가 있는 백제등불향연이 금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백제와 공주의 미래를 상징하는 10m 규모의 대형 상징 돔이 설치되고 금강을 가로지르는 부교 주위로 해상왕국 대백제를 상징하는 황포돛배 400여척과 무령왕 승전식 유등, 백제 유등, 황포돛배, 고마나루 이야기 유등이 밤 11시까지 영롱한 불을 밝힌다.

금강교와 미르섬, 공산성, 금강신관공원 일원에는 '백제 별빛 정원'이 꾸며져 6가지 테마의 정원이 공주시내를 화려한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백제문화제 최고 볼거리 '웅진판타지아'

제63회 백제문화제'는 챙겨볼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그래도 수상 실경공연 민속가무극 웅진판타지아는 결코 놓치지 말아야할 대박 공연이다.

웅진판타지아는 백제문화제에서 백제 특성을 살린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금강 미르섬 특설무대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의 실경과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해상강국 대백제의 위용을 떨치는 수상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특히 미디어파사드와 불 특수효과, 워터 스크린, 레이저를 활용한 멀티미디어쇼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으로 듣는 무령왕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한 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웅진판타지아 눈으로 듣는 무령왕 이야기는 총 6막으로 구성되고, 금강 미르섬 수상 특설무대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밤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공연을 펼친다. (관람료 5천원)

▶대백제의 혼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문화제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써 대백제의 혼을 담은 춤을 주제로 웅장한 위용을 보여준다.

올해 웅진성퍼레이드는 9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중동초등학교 ~ 중동사거리(공연 10분) ~ 연문광장 구간에서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타고대를 선두로 어가행렬과 온누리시민, 일본,필리핀 자매도시, 재경향우회 행렬이 이어지고 다문화팀과 대학팀, 8개 읍,면,동이 각기 다른 주제와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찬란한 웅진 백제시대를 표현한다.

퍼레이드가 지나는 거리는 각양각색의 탈과 횃불, 깃발 등이 퍼레이드를 보기 해 몰려든 인파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퍼레이드가 지나는 거리는 공연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한바탕 신명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백제마미지 테마촌

신규콘텐츠 개발 공모를 통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금강신관공원 미르섬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에서는 문화제 기간 동안 '1400년 전 한류스타 백제미마지를 찾아서'란 주제로 다섯 가지 이색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마지 테마촌은 공연장, 체험장, 미로, 아트트리, 빙고터널 등 5가지 테마의 미마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공연장에서는 백제춤 배우기와 백제나이트파티, 상설 주제공연이 펼쳐지고 체험장에서는 미마지 만들기와 백제악기 전시, 그리고 쉼터 및 주막을 꾸민다.

미로는 미마지역사와 한류 백제 역사가 전시되고 미마지 퍼포머가 배치되다. 아트트리는 미마지 탈 전시 및 포토존이 꾸며지고, LED조명등을 설치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백제 생활상 엿보는 백제고을 고마촌

공산성 성안마을에 마련된 고마촌은 백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백제 테마촌이 된다.

명장 명인존과 세계 교류존, 체험존, 관광객 편의 공간이 꾸며지고 이벤트 및 퍼포먼스 존도 들어선다.

명장 명인존에서는 공주 명장, 명인들과 염색, 베틀, 짚신, 종이공예를 배울 수 있다.

세계 교류존은 백제 교류국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음식과 커피,식혜, 주전부리, 사진 소품전을 살펴볼 수 있다.

체험존은 백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금속공예, 토기체험, 유리공예, 수예,뜨게질, 페인팅, 등만들기, 북아트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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