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이 오는 20일 오후 1시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린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손창일·충주문화원장)가 주최하고 충주문화원과 예성문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저명한 학자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당위성 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이 기조강연에 나서고 윤병화 세경대교수가 '국립 충주박물관 설립의 필요성', 최규성 전 상명대대학원장이 '중원문화권의 특성', 성보현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이 '국립충주박물관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관광수요 기대)'에 대해 주제발표를 갖는다.

이어 장준식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성명 경기문화재연구원장과 신창수 백두문화재연구원 이사장, 최승국 세명대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탄금홀 로비에서는 충주지역 문화재에 대한 배너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추진위는 지난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에 대한 '시민토론회' 개최와 함께 두차례에 걸친 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5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손창일 추진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 문화관광체육부 관계자가 참석하고 앞으로 진행될 타당성 용역조사도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당위성을 공감하고 추진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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