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서해안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류피해기념관에서 태안지역 모래로 만든 도자기에 서명을 하고 박수치고 있다. 2017.09.15.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지지도가 80%선에 이어 70%선까지 붕괴됐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 등 각종 악재가 겹치고 있으나, 침착하고 단호한 대응이 국민들의 지지도를 다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2017년 9월 둘째 주(12~14일) 전국 성인 1천6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9%가 긍정 평가했고 23%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70%대를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4%/10%, 30대 84%/10%, 40대 81%/13%, 50대 63%/30%, 60대+ 41%/43%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92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2%)',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7%)', '전 정권보다 낫다(6%)' 등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30명, 자유응답) '북핵/안보(22%)', '인사 문제(18%)', '과도한 복지(9%)',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과거사 들춤/보복정치(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을 지적했다.

같은 기간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1%, 국민의당 7%, 바른정당 7%,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22%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당은 3%포인트 상승했으며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8%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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