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목 등 호조...무역흑자 12억100만불
청주세관, 8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 발표

12일 KTX오송역 일원에서 열린 '2017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식'에서 (왼쪽부터) 류재덕 Hnb9 대표와 유국종 레젤그룹 대표, 이시종 충북지사, 박학용 유미무역 대표, 숲코스메틱 최우석 대표가 수출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반도체와 정밀기기, 화공품의 호조로 인해 충북의 수출이 10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년 8월 충북지역은 수출 17억 4천300만불(전년동월대비 25.1%증가), 수입 5억 4천200만불(전년동월대비 12.2%증가)로 12억 100만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19일 청주세관(세관장 윤홍식)에 따르면 8월 충북의 수출은 전월대비 8.0% 증가, 전년동월대비 25.1% 증가한 17억 4천300만불을 기록했다는 것.

이를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0.1%)가 제일 호조를 보인 가운데 정밀기기(26.6%), 화공품(21.5%), 전기전자제품(11.1%), 일반기계류(0.4%)의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는 홍콩(55.7%), 일본(37.4%), EU(29.7%), 대만(22.5%), 중국(17.1%) 등 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12.9%)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79.4%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10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반대로 수입은 전월대비 0.9% 증가, 전년동월대비 12.2% 증가한 5억 4천200만불을 수입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25.8%)와 직접소비재(15.4%)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반면 염료와 색소(-29.4%), 기타수지(-3.3%), 반도체(-2.5%)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는 홍콩(41.1%), EU(17.4%), 미국(14.6%), 중국(11.2%), 대만(3.6%)으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일본(-3.3%)으로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로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75.1%를 차지했다.

이로인해 8월 충북의 무역수지는 12억 100만불로 '09년 1월 이후 10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국 66억불 흑자 중 18.2%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는 홍콩·중국·대만·미국·EU·일본 등 에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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