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기존 당뇨 치료법에 BT·ICT를 융합한 당뇨바이오헬스융합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선포한 충주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9월에는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해 당뇨특화 건강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당뇨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6일 중원문화재연구소 대강당에서 당뇨바이오 산업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충주 당뇨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기존 당뇨 예방과 치유에만 초점을 둔 정책이 아니라 바이오융합헬스케어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교통대학교 C-STAR 사업단과 4D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당뇨바이오헬스산업 정책의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 만성질환과 바이오연계사업을 안내하게 된다.

이날 변영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와 홍은실 건국대학교병원 내분비과 교수, 이동윤 한양대학교 교수,이용규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당뇨바이오헬스산업 전망과 신성장동력 창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한편, 시 보건소는 지난 2003년부터 카톨리의대와 공동으로 읍·면지역 주민 2천80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1천500여명의 당뇨 환자를 발견했으며 추적관리를 통해 이들에게 치료를 해주고 스스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도 당뇨치유 작물 품종선별과 재배기술법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3년 전부터 치유에 좋은 음식을 개발해 시민들에게 보급하고 시연회를 통해 조리기술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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