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채소먹기 체험교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일간 센터 등록시설의 어린이 250명 대상으로 병천면 봉황52농장에서 '나는야, 오이대장'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채소먹기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를 친숙하게 만들어 편식 습관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체험활동은 ▶영양교육 '오이를 알아보아요, 오이가 자라는 과정 알아보기' ▶농촌체험 '길쭉길쭉 오이 따기' ▶요리체험 '아삭아삭 오이피클 만들기' ▶미각체험 '초록 오이전 맛보기' ▶튼튼약속 '건강한 채소 잘 먹기 약속'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오이가 자라는 과정을 알아보고 오이를 직접 수확해 피클과 오이전을 만들어보며 오이와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져 앞으로 건강한 채소를 잘 먹기로 약속했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채소를 편식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체험교실을 통해 오이가 어떻게 자라는지 알게 되고, 직접 수확, 요리해 맛봄으로써 채소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돼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식생활 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체득하고, 농민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는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건강한 채소먹기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안시 관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급식소 432곳에 식품영양, 위생·안전 관련 점검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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