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어르신 26일부터 접종가능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보건소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해 만55세(1962년생) 이상 지역주민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장애인 등 약 3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내달 16일부터 인플루엔자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 중 만65세 이상의 당진시민의 경우에는 이달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당진 관내 58개 인플루엔자 접종 참여 의료기관에서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통상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독감이 발생하고 있어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의 경우 본격적인 유행발생 이전인 10월과 11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이나 신부전증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활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필수다.

예방접종은 몸 상태가 건강한 날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접종대상자는 예진 시 건강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예방접종 후에는 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물면서 쇼크와 같은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같은 분비물로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접종 외에도 자주 손을 씻고 기침 예절 준수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만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