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음성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이번 추석에 평균 8일 가량 쉬고 3곳중 2곳이 상여금 또는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상공회의소(회장 설영건)가 추석을 맞아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휴무계획을 조사한 결과 평균 휴무일수는 8.2일로 지난해 추석휴무일수(5.0일)보다 3.2일 늘어났다.

응답한 106곳의 기업체 가운데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10일간 쉬는 곳이 45.3%로 가장 많았고, 7∼9일간 휴무하는 업체가 37.8%, 6일 이하 휴무 16.9%를 기록했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65.1%로 지난해 추석(66.7%)보다 1.6% 소폭 줄어들었으며 지급업체 중엔 기본급 50%이상이 52.2%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일정금액의 명절 휴가비를 지급한다고 조사됐다.

종업원들에게 선물을 주는 업체는 82.1%로 지난해 추석(85.2%)보다 3.1% 감소했으며 대부분의 업체가 2만∼3만원대의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역업체의 체감경기는 지난해 추석과 비슷하다 53.8%, 악화됐다 43.4%, 호전됐다 2.8%로 작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경영 애로요인은 인력구인(30.9%)이 가장 컸으며, 매출부진(23.8%), 자금조달(19.0%), 원부자재가격인상(11.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