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4회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충남·대전지회 작품전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전통 문화재를 지켜가는 장인들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충남대전지역 기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전을 개최한다.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충남·대전지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문화재청,(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작품전은 오는 28일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 사비궁회랑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9일간 전시된다.

2014년에 첫 작품전을 시작으로 4번째 최고의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이다.

문화재기능인이란 전통건축과 회화, 조각, 공예 등 각 부문에서 오랜 수련 기간을 거쳐 일정 이상의 기능을 지니게 된 이들로 왕궁과 사찰건물을 짓는 대목에서부터 전통 기와를 만드는 와공, 불교미술 등을 그리는 화공, 석불과 석조부조물을 조성하는 석공, 칠기공예를 담당하는 칠공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번 작품전은 이러한 장인들의 전통기법과 전통재료를 사용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가는 땀의 노력과 조상들의 놀랍고도 아름다운 멋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홍경선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충남대전회장은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혼이 담긴 신작품을 전시할 것이며 우리 전통과 문화재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분위과의 소중한 만남이 될 것에 기대가 크다"라며 "관람을 통해 많은 분들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고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전해줄 소중함을 알게 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병수 충남문화재돌봄사업단 단장은“이번 작품전에 충남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도 석조각과 창호 2점을 전시한다"며 "보배로운 우리 문화유산에 늘 감사하며 우리 문화유산을 보수, 보존하는 것이 더 소중하다"고 문화재에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이번 작품전이 추석연휴에 이루어지는 만큼 가족들과 함께 우리 명절 추석에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과 멋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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