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지역의 인구가 당초 예상을 앞당겨 지난 25일을 기해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특별시를 제외하고는 대구시 달서구와 인천시 부평구에 이은 전국 3번째 규모로 대전시 전체인구의 35%를 차지하는 규모다.
 서구의 인구는 25일 현재 남자 24만7천968명, 여자 25만2천107명 등 총 50만75명으로 88년 분구 당시 19만3천명에 불과했으나 둔산지역의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2.6배의 인구 증가를 가져왔다.
 당초 올 6월께로 예상됐던 인구 50만 돌파가 이처럼 앞당겨 진 것은 가장동과 관저동의 대단위 아파트 입주와 주상복합형 아파트 및 원ㆍ투룸 건립의 가속화에 따른 것이다.
 또 상대적으로 교육 및 주거환경이 양호한 서구의 경우 신학기와 이사철을 맞아 인구이동이 늘어난 계절적인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는 인구 50만시대를 맞아 행정 여건과 환경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 개편을 준비하는 한편 ‘서구비젼 2010’을 통한 4대 생활권(둔산, 도마, 서남부, 기성)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큰 복지실현, 푸른 환경도시 건설 등 구의 위상에 걸맞는 삶의 질도 한단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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