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원 투입해 관제센터 확장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가 27일 확장이전 개소식을 갖고 범죄예방에서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 산불예방까지 한 곳에서 동시에 관제가 가능한 당진시 CCTV 관제센터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충남도내 최초로 CCTV 관제센터를 당진경찰서 내에 설치해 운영해 왔지만 기존 관제센터는 84㎡ 규모로 장소가 협소해 방범용 CCTV를 제외한 다른 CCTV는 설치 용도별로 각 부서에서 별도의 장소에서 관리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올해 13억 원을 투입해 통합관제센터를 당진시청사 3층 유휴공간에 기존 센터보다 약 3배가량 넓은 270.40㎡ 규모로 확장이전을 추진했다.

21개의 통합관제 화면과 관제데스크, 영상분석실,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춘 신규 관제센터에서는 범죄 취약지역에 설치된 방범 및 차량번호 인식용 CCTV 689대뿐만 아니라 주정차 단속 161대와 재난 및 산불감시 CCTV 24대를 포함한 기능별 CCTV 총 874대를 동시 관제할 수 있다.

또한 관제모니터도 기존 6대에서 21대로 대폭 증설되었으며 동시 관제 가능인원도 기존 3명에서 최대 11명까지 늘어나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영상 판독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10월 중 안심존 시스템과 CCTV 통합관제센터 간 GIS 연동도 가능해져 안심존을 이용한 신고 시 관제 모니터 상에 지도로 신고지점을 표시해주고 알람음도 울리도록 해 빠른 신고와 대응이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당진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향후 빅데이터에 기반한 교통관리와 공공 무선인터넷 연동 등으로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당진시의 중추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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