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확보한 1억5천만원 예산 활용…연구용역 3건 올해 중 발주 계획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충주)은 27일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 3건을 올해 안에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은 지난해 실시된 20대 총선 당시 이 의원의 공약사항 중 하나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해 연구용역비 1억 5천만원을 문체부 예산으로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던 예산을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증액시킨 것이다.

이 의원이 확보한 1억 5천만원의 예산 중 6천200만원은 이미 지난 9월13일자로 발주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으로 사용 중이다.

해당 연구용역은 충주지역에 국립박물관을 새로 건립할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는 것으로, 동국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하고 내년 5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 6천900만원의 예산으로는 '중원문화권 국립박물관 전시콘텐츠 조사 연구용역'이 실시될 계획으로, 이 연구용역은 중원문화권을 대표하는 국립박물관이 충주에 들어설 경우 전시할 수 있는 문화재 등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것이다. 올 12월에 발주해 내년 8월에 완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나머지 1천900만원의 예산도 '중원지역 공립박물관 국립승격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이 실시될 계획인데, 이 연구용역은 충주박물관 등 중원지역의 공립박물관을 국립으로 승격시키는 것에 대한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올 11월에 발주해 내년 4월에 완료하는 게 목표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이 3건의 연구용역은 충주에 국립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빈틈없이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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