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10억원, 경대수 26억원 등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서원)은 28일 남이다목적체육관건립비 4억원, 모충동 주변 배수시설 개선사업비 6억원 등 모두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남이다목적체육관은 부용외천리 일대에 시비 포함 16억여원을 들여 농구장 배드민턴장 탁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물면적 660㎡ 규모로 건설되며 내년말 완공 예정이다.

모충동 배수시설에는 역류방지시설 및 배수모터펌프 등을 설치해 무심천 수위 상승에 따른 빗물 역류로 인한 주택지 침수 피해 예방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같은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도 이날 갈마노인복지회관 증축을 위한 행자부 특교 15억을 확보해 이르면 내년 초 갈마노인복지회관의 증축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갈마 노인복지관은 1990년도에 건축돼 그동안 다양한 노인 일자리사업과 노인대학·취미교실·컴퓨터 강좌·건강교실 운영 등 사회 참여적 활동 사업을 통해 지역 노인들에게 건강한 삶에 대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으로 사용돼 왔지만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한계를 보여왔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2017년도 하반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6억원을 확보했다.

특교세는 증평군은 증평읍 송산리 일원 상습침수지역 우수관 개량사업에 7억원, 진천군은 덕산면 합목리 일원 합목소하천 정비사업에 7억원, 음성군 금왕읍 무극로 일원 우수관로 개량사업에 12억원 등이다.

같은당 박찬우 의원(천안갑)도 이날 천안 동면 소재 농경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오창저수지 양수장 및 송수관로 설치사업비를 행안부 특교세로 확보했다.

박 의원은 "오창저수지에서 용두천까지 농업용수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오창저수지 상류 양수장 및 송수관로 설치사업이 꼭 필요했다"고 했다.

같은당 이명수 의원(아산갑)은 '온양여중·고 진입도로(확장) 개설 사업'과 '배방읍 회룡천 노후교량 재가설 사업'에 필요한 특교세 15억원을 확보했다.

이 의원은 "온양여중과 온양여고 사이에 진입보도가 없어 평소에도 주민들의 통행 불편과 교통사고의 위험을 초래하여 개선이 필요했다"며 "배방읍 회룡천은 호우시 상습 파손돼 이용에 불편한 실정"이라고 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같은당 홍문표 의원(예산·홍성) 역시 재난 관련 특교세 17억원을 확보했는데, 예산은 오가면 일대(신원길) 노후화돼 상습침수 피해가 발생되는 소규모 교량 3개 정비, 예산읍 궁평리 일원 세천에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파손 및 유실된 석축 및 식생블럭의 보수보강을 위해 쓰인다.

또 비좁고 구부러져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홍성군 지역 군도 23호(은하면 장척리일원) 일대(500m) 도로 선형개량, 누수로 인해 사면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는 서부면 신리저수지의 보수보강을 위해서도 쓰일 예정이다.

같은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은 대덕구에 방범용 CCTV 설치 7억원, 주민센터 내진성능 보강사업 3억원 등 행안부 특교세 1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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