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당지구 우슈저류설치사업과 백석 재해지구 위험개선사업과 병행 완료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폭우로 인한 상습 도시 침수지역인 천안시청 주변 지역과 연계된 장재천 하천정비사업이 내년에 착공돼 오는 2020년 준공될 예정으로 상습 침수 피해가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전체 394억원이 투입되는 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과 백석 재해지구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같은 시기에 마무리 돼 시너지 효과가 배가해 도시침수사고를 최대한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장재천 하천정비사업은 국토부와 행안부, 환경부 등 정부기관이 협업해 특정 도시하천유역을 공동 지정해 실효성 있는 도시침수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상 사업선정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토부가 74개 지구, 국민안전처가 28개 지구의 타당성 조사와 공청회 결과, 지난달 26일 30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전국 30곳의 가운데 내년에 선도사업지 5곳에 들어가기 위해 실시설계비 5억원을 확보해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없애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인 장재천 주변은 지난 2002년 8월 7일 집중호우로 주택 10세대와 차량 24대, 2005년 9월 17일에는 15세대와 18대, 2012년 8월 12일에는 17세대와 35대, 2014년에는 20세대와 43대의 차량 침수피해와 그동안 118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꾸준히 사업추진이 요구됐었다.

또, 장재천은 11.15㎢에 주변 인구밀도가 1715명/㎢이며, 도시화율이 71.5%에 달하고 있다.

사업은 하천정비 1.9㎞, 4개의 교량철거 및 신설, 1.1㎞의 차집관로 이설을 추진하는데 2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국비 50%, 도비 30%, 시비 20%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불당, 백석동지역의 홍수피해와 위험이 증가해 이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주택과 차량 침수피해가 해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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