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담아낸 제38회 생거진천문화축제(9월 29~10월 1일)와 2017 솔라페스티벌(9월 28일~30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일 군에 따르면 진천읍 백곡천 둔치와 덕산면 충북혁신도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일원에서 열린 두 축제는 총 22만여 명(생거진천문화축제 18만명, 솔라페스티벌 4만2천명)이 방문했다.

‘어울림 & 화합, 활력 넘치는 생거진천’을 주제로 열린 생거진천문화축제는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대부인 이상설 선생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이상설과 함께, 빛을 찾아서’를 부제로 군민 화합과 생거진천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연초 축제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화랑 무예시범과 진천인물 체험존은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켰으며, 둘째날에는 이상설 선생을 주제로 한 연극이 공연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5회까지 청주에서 개최된 솔라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충북혁신도시에서 열려 세계적인 태양광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진천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한민국 태양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행사와 함께 태양광을 활용한 신기술과 아이디어가 소개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군은 두 축제를 동시에 개최해 2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또 생거진천문화축제 개막식에서 태양광도시 생거진천을 선포하고 태양광 홍보관을 별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솔라페스티벌과 태양광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두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호응을 얻었다.

송기섭 군수는 개회사에서 “두 축제는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태양광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진천군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에서는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진천읍 화랑관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체육관에서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