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2017년 9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지역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이,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가 지난달 14∼21일까지 충북지역 소재 4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충북지역 기업경기 조사결과다.

9월중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8로 전월(87)대비 1p 상승했으며, 10월에 대한 업황 전망BSI는 89로 전월(89)과 동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출BSI는 97로 전월(97)과 동일, 채산성BSI는 92로 전월(94)대비 2p 하락한 가운데 자금사정BSI는 91로 전월(87)대비 4p 상승한 가운데 10월에 대한 자금사정 전망BSI도 93으로 전월(89)대비 4p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2.7%)을 가장많이 꼽은 가운데 인력난·인건비 상승(17.3%), 불확실한 경제상황(12.7%) 등의 순으로 제시했으며 전월과 비교시 원자재가격 상승(7.1%→10.1%), 인력난·인건비 상승(14.9%→17.3%) 등에 따른 애로는 늘어났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16.3%→12.7%), 환율(4.0%→0.8%)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이와 함께 9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8로 전월(77)대비 1p 상승했으며, 10월에 대한 업황 전망BSI도 78로 전월(77)대비 1p 상승, 매출BSI는 83으로 전월(82)대비 1p 상승, 채산성BSI는 84로 전월(84)과 동일, 자금사정BSI는 77로 전월(75)대비 2p 상승했다.

특히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19.8%), 내수부진(16.2%), 경쟁심화(12.9%)등의 순으로 경영 애로사항을 제시했으며 전월과 비교해 불확실한 경제상황(4.4%→9.8%), 인력난·인건비 상승(17.4%→19.8%), 경쟁심화(11.5%→12.9%) 등에 따른 애로가 늘어난 반면, 내수부진(22.7%→16.2%), 비수기 등 계절적요인(10.2%→5.7%)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했다.

한편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한 관계자는 "충북지역 제조업의 업황BSI(88)는 2015년 11월 이후 전국(83)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제조업(78)은 지난 6월 이후 전국(79)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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