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담조직과 도시재생위원회 구성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중앙동을 시작으로 원도심의 활성화를 추진해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먼저 시는 중앙로에 지난 2006년부터 '소나무길 차없는 거리 조성사업'을 2차례에 걸쳐 추진했으며, 이 사업은 2014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한 중앙동 상권활성화 사업)의 밑바탕 돼 '소나무길 프리마켓', '청춘 버스킹 페스티벌', '소나무길 아트페어' 등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을 이끌었다.

그 결과 소나무길 일원의 일일 유동인구는 2014년 1천504명에서 2016년 2천411명으로 60.3%가 증가했으며, 공실률은 215호에서 124호로 42.3%가 감소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도하는 2017년도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주민주도 및 행정지원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 '시민문화학교'를 운영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더하고 있다. 방치된 폐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의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청주시민의 문화 아지트로 발전시켜 청소년과 시민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성안동 일대의 인구 유입을 꾀하고, 도시재생 사업으로 상권 활성화 및 중앙공원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시민문화학교는 '공동체 기초교실(에니어그램), 공동체 낭만 교실(우쿨렐레), 공동체 인생교실(웰 다잉)'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중앙공원에서 공개 공연 및 전시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현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아직까지 도시재생사업이 미치지 않는 청주의 원도심 재생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전담조직과 도시재생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지역을 발굴해 해당 지역주민의 의견을 담은 공모제안서를 작성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정무영 청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은 비록 수많은 민원과 일부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공실률의 감소와 유동인구의 증가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공모 및 선정에도 노력을 기울여 청주시가 도시재생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관심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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