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가 추진 중인 '생활자치 마중물 사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세 일부를 활용해 주민화합, 생활개선, 주민자치 교육 지원 등 시민의 생활형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본 사업을 희망하는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아파트 등 주민 공동체에서는 각 공동체의 특색에 맞는 사업을 정하고 시에 신청했다.

이에 시는 인지면 아진아파트의 주민화합 축제, 해미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아나바다 장터, 팔봉면 주민자치위원회의 무궁화 거리 조성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곳에 사업계획 및 회계 교육 등의 컨설팅과 함께 개소당 33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시작에서 끝까지 지역주민들의 자율적 의사 결정을 기반으로 100% 주민 참여를 통해 진행돼 주민화합은 물론 생활형 주민자치 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에는 인지면 아진아파트에서 민속놀이 체험, 주민 장기자랑, 공연 등 이웃 간 소통과 공감의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 '한가위 주민화합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울러 오는 17일에는 해미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아나바다 장터가 다음 달에는 팔봉면 주민자치위원회의 무궁화 거리 조성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생활자치 마중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주민 화합과 참된 주민자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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