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용비율 전국 최고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 어린이집 30%가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 건축자재를 사용한 건물로 드러났다.
세종시는 조사대상 어린이집 13곳 중 6곳(46.2%)이 석면자재를 사용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집 석면 이용 현황(연면적 430㎡ 이상)'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세종이 어린이집 13곳 중 6곳으로 조사돼 절반 가까운 46.2%가 석면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충남은 184곳 가운데 36곳(19.6%), 충북은 202곳 가운데 62곳(30.7%) 등이다. 대전은 109곳 가운데 14곳(12.8%)으로 가장 사용률이 낮았다.
전국적으로는 부산 98곳(44.7%), 인천 83곳(38.2%), 전북 84곳(32.6%), 광주 64곳(30.8%), 제주 38곳(28.6%), 강원 36곳(28.3%), 전남 64곳(27.9%), 경남 80곳(27.2%) 등이다.
현재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주요 건축물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석면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비용문제 등으로 인해 개선 작업은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어. 어린이 등 석면 노출에 치명적인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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