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개 기업 1천238명 바이어 참가 사상최대…981건의 수출계약
목표 관람객 66% 초과 8만3천여명 방문 내년 행사 사전 신청도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식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행사에 참여한 기업과 수출계약 규모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가능해 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개최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행사에 화장품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권내 기업인 에뛰드하우스와 LG생활건강, 잇츠한불 등 205개 기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바이어 초청국을 다변화시켜 해외 40개국 529명을 포함해 모두 1천238명이 행사장을 찾아 협상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6개국 158명이 늘어난 것이다.

해외시장 다변화에 따른 성과도 나타났다.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유럽, 중동,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업체들과 협상이 진행돼 지난해(457건)보다 115% 증가한 981건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충북도는 특히 이같은 수출실적이 '추가 계약'이라는 '연쇄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국내시장 판로개척에도 기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시도한 국내 유명 유통대기업 MD(바이어)초청 구매상담회에는 롯데면세점, GS홈쇼핑 등 30개사 40명이 참가해 97억원(145건)을 구매했다. 기능성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 마켓관에서는 지난해(12억3천만원) 보다 18% 증가한 14억 5천만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2018년 행사 사전 신청으로 이어져 행사기간 중 38개 기업이 절차를 마쳤다.

국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성과도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도종환 문체체육관광부장관, 류영진 식약처장, 캄보디아 행자부 차관, 인도 우디트 라지(Udit Raj) 하원 국회의원, 인도네시아 누르만하킴(HAKIM LUKMANUL) 국가할랄위원장 등이 국내외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인도네시아 홈쇼핑 1위 한상기업인 레젤그룹 유국종 대표와 중국 유미무역 박학용 대표 등이 참가해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목표했던 5만명의 관람객보다 크게 늘어난 8만3천여명이 찾았고, 수출계약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해외기업 유치를 확대해 국내외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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