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국화향기로 물든 서동공원 궁남지

제13회 굿뜨래 국화전시회 / 부여군제공

[중부매일 김덕환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부여 궁남지에서는 '새로운 백제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부여군이 주최하고 부여군농업기술센터와 부여군국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제14회 굿뜨래국화전시회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이번 굿뜨래국화전시회는 형형색색의 국화로 가상의 정림사와 금동대향로 새김무늬를 재현한 기획조형물과 백제나라로 들어가는 대형 국화터널, 보물을 나르는 황포돛배, 부여군의 상징물 등 백제왕도 부여에서만 볼 수 있는 백제를 덧입힌 작품들이 전시된다.

거기에 아름다운 궁남지를 배경으로 국화연구회 회원들의 열정과 땀으로 제작된 분재국, 다륜대작 등 2만여점의 작품국이 향연을 펼쳐 국향 가득한 힐링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전시뿐 아니라 국화 꽃꽂이 및 줄기유인 체험, 국화 왜성 1간작(복조작) 꽃받침 달기, 국화차 시음회 등 체험행사와 아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미니동물원을 운영하여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부여 압화동호회의 제6회 압화작품 전시회와 국화음악회, 서각전시회, 서동공원 향토음식 특화거리 페스티벌 등 병행행사가 준비되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회가 시작되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은 궁남지 동문주차장에서 제12회 부여 굿뜨래 알밤축제가 열려 전국 1위(22%)의 밤 생산량을 자랑하는 최고 품질의 제철 맞은 알밤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알밤 전시관 및 알밤 굽기 체험,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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