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점 번호판' 설치 사업 추진, 4년간 군 전역 109곳에 설치
전국 최초 'LED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 등 적극적 홍보 앞장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군이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과 인명구조를 위한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 사업'을 추진,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해수욕장과 방파제 등 주요 지역 총 109곳에 국가지점 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구획해 지점마다 번호를 부여하는 국가지점번호제도는 전 국토를 100km 단위로 구획해 문자를 부여하고 10km, 1km, 100m, 10m 단위로 번호를 부여해 응급상황 발생 시 위치 파악을 용이하게 하는 제도다.

군이 올해 설치한 국가지점 번호판은 ▶해수욕장 6개소 ▶방파제 7개소 ▶갯벌 6개소 ▶백화산 9개소 ▶연육교 1개소 ▶갯바위 1개소 등 총 30개소로 낚시 및 선박사고 위험지역과 사망사고 발생지역, 관광객 밀집지역 등 주요 지역에 중점적으로 설치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가지점번호 제도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 전국 최초로 LED 국가지점 번호판을 설치,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가지점 번호판이 설치됨에 따라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용이해지는 등 주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해 긴급전화 119에 신속히 알리면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국가지점번호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관련 기관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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