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서 기자회견…고용조건 개선·임금 차별 철폐 촉구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연대회의는 1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비정규직 고용조건 개선과 임금 차별 철폐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성실한 임금교섭을 기다릴 수 없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 8월부터 집단 교섭을 시작했지만, 장기간 파행을 겪고 있으며 시간 끌기식 교섭 태도와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키려는 꼼수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최소한의 요구안인 2년 차부터 근속수당 3만원 제도를 올해 우선적으로 도입해 비정규직 차별해소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단체교섭 결렬로 지난 6월 29일부터 이틀간 부문 파업을 진행했다.

학비연대 소속 급식 조리원도 파업에 참여하면서 도내 초·중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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